안녕하세요. 진쌤입니다.
지난시간에 이어 예종부터 선조까지, 초등학교 역사 수업 시 알고 있으면 좋을 이야기를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
[예성연중인명선] 예종부터 선조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이야기
[예종] 재위기간 1468~1469
세자로 책봉되었던 맏아들 의경세자(덕종)이 가위에 눌려 죽고 난 후 둘째 아들인 예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예종은 어리고 몸이 약해 어머니 정희왕후가 대신 나라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예종이 왕위에 있는 동안 직전수조법을 제정했습니다.
당시 현직관리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었는데(직전법), 그 토지에 대한 세금을 너무 과도하게 걷자 조정에서 직접 세를 거두어 관리들에게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를 직전수조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예종도 형 덕종과 같이 20세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성종] 재위기간 1469~1494
예종의 형인, 덕종의 둘째아들입니다. 형인 월산대군도 있었는데 한명회와 정희왕후의 지지로 둘째 아들인 성종이 왕이 되었습니다. 성종은 어릴때 왕이되어 할머니 정희왕후가 대신 나라일을 돌보았는데, 수렴청정이 끝나고 나서 원로대신들이 나라일을 대신 볼 수 없도록 원상제를 폐지하였습니다.
성종 7년에 숙의 윤씨를 왕비로 책봉했다가 성종 10년에 사약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연산군의 갑자사화의 원인이 됩니다.
성종은 홍문관을을 설치하여 유교와 역사에 관련된 책을 관리하였으며 독서당을 통해 인재를 키웠습니다.
또한 경국대전을 완성(세조때 부터 편찬)하였고 동국여지승람(지리지), 국조오례의(의례), 악학궤범(음악) 등의 서적을 편찬하였습니다.
경국대전에서는 이전/호전/예전/병전/형전/공전으로 법이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관리등용/세금 및 토지/교육 과거 관혼상제/군사/재판/도로 시설 등의 관련법입니다.
[연산군] 재위기간 1494~1506
연산군 시기에는 큰 사건이 두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당시 집권세력인 조광조가 왕이 될것이라는 거짓 소문을 꾸며 (조의제문) 훈구파가 사림파를 없애려고 했던 무오사화(1498)이고 친어머니가 사약을 받게 했던 일에 동참했던 사람들을 죽인 갑자사화(1504)가 있습니다. 연산군이 화가 얼마나 났는지, 친어머니를 모함한 궁녀들을 전부 죽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죽었던 사람들의 묘를 다시 파서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한글로 왕을 욕하자 한글 책을 불태웠으며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합니다.
박원종 등이 반란을 일으키며 연산군은 폐위되었고 그해 병들어 죽게 됩니다.
이 당시의 시대상을 비판하며 100년뒤 제작된 책이 '홍길동전'입니다.
[중종] 재위기간 1506-1544
중종은 형이 왕에서 쫓겨나면서 다음 왕에 올랐습니다.
이전 세종시대때 일본에게 3포(부산포,제포,염포)를 개항하였으나 일본인의 횡포가 심해지자 교류를 중단하였었는데 중종 시기에 제포 하나를 다시 개방하였습니다.
또한 서원을 지어 위인을 기렸으며 주세붕이 세운 소수서원(우리나라 최초 서원)이 유명합니다.
[인종] 재위기간 1544-1545 (8개월)
몸이 아파 일찍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명종] 재위기간 1545-1567
인종이 돌아가시며 인종의 동생인 명종이 왕이 되었습니다.
12살에 왕위에 올랐지만 어머니와 외가의 힘이 너무 강력하여 힘을 제대로 쓰지못했습니다.
외가에 반하는 세력을 죽인 사건을 을사사화(1545)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위인으로는 이황과 이이가 있습니다.
이이는 신사임당의 아들로 9번의 장원을 하였고 이황은 이이보다 35살이 많았지만 두 분은 친하게 지내며 학문과 성리학을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임꺽정은 백정출신으로, 관리의 창고를 털어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는데 앞장 선 인물입니다.
[선조] 재위기간 1567-1608
선조 시기에 국제정세가 좋지 못하여(일본의 전국통일) 이이가 십만대군 양성을 주장하였으나 전쟁이 오랜기간 발생하지 않은 탓에 이이의 주장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일본이 명나라를 치러가니, 길을 터 달라는 이유로 조선을 침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요토미히데요시)
일본의 침략에, 선조는 개성에서 평양으로, 평양에서 의주로 몸을 피하게 되었고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면서 하나의 조정을 따로 만들어 움직이게 됩니다. (분조)
일본군은 부산진과 동래성을 차례로 함락시킨 뒤 한양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갔습니다. 육지에서의 싸움을 번번이 실패하는 와중에 바다에서는 이순신이 왜군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원균의 도움 요청을 받은 이순신은 옥포해전을 첫 전투로, 사천, 당포, 당항포, 한산도, 부산 해전에서 모두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한산도에서의 학익진 전법이 유명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yukCHyK_8c
명나라 군대가 합류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질병으로 죽으면서 왜군은 일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돌아가는 일본인과 끝까지 싸우다가 노량 앞바다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이순신뿐만 아니라 많은 위인들이 전쟁에 참여했는데요.
행주산성에서 권율(+행주치마), 의병을 일으켜 싸운 곽재우(붉은 옷을 입어서 홍의장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진주성에서의 김시민, 촉석루에서 잔치하는 왜군과 벼랑에서 떨어진 논개 등이 있습니다.
7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나라는 황폐해지고 문화재는 손실되었으며 조선의 인재들은 일본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반성하며 무예를 익히고 무기 개발하는데 집중하였으며, 우리를 도와준 명나라는 국력을 소비한 와중에 여진의 침략을 받아 국세가 저물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Mm_z8n6xY
역사를 공부할때면 우리나라는 어쩜 늘 이렇게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광인효현숙경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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