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처음 참여한 외부대회입니다.
원래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하고 싶어해서 아무생각없이 아이들한테 하자! 해놓고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손으로 참여했으면 해서, 스토리작성부터 영상편집까지 팀을 나눠서 했었습니다.
당시 수줍음이 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직접 연기는 못하고 스톱모션처럼 진행해봤습니다.
다행히 수줍음은 많지만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부탁했습니다.
제대로된 장비도 없었고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화질이 깨진다는 사실도 몰랐을때라
영상편집해놓고 왜 자꾸 화질이 흐릿하지 하고 속상해했었네용 ㅠㅠ
욕심이 많아서 3분안에 여러 활동을 욱여넣느라 무슨활동인지도 잘 안보이지만, 다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욕심내서 편집을,, 또륵
어쨌든 이번이 1회 영상제여서 그랬는지, 원래 이런 대회에 참여하는 학교가 적은지 ^^; 감사하게도 2등이 되어 상금 7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70만원으로 아이들이랑 치킨 시켜먹고, 남은 돈으로 초록우산에 기부하였습니다.
돈으로 기부한건 아니고, 애착인형 만들기 키트를 사서 실과시간과 연결하여 바느질하여 인형을 완성한 후 인형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바느질이 서툴러서 예쁘게 되진 않았지만, 활동 자체로 의미가 있었지않았나 생각됩니다.
키트를 구매하여 활동한 내용이 초록우산측에 알려져서 신문기사도 나고! :) 보람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81115000305
초록우산에서 어린이기자로 활동했던 우리반 학생 기사글도 있네요. :)
아이들과 외부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로 나뉘어서 늘 곤란한 문제들이 생기는데요.
교사의 욕심만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 아니라 참 어렵습니다.
어떤 활동인지, 영상제의 목적이 무엇인지, 설득을 해야되고, 무조건 싫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으면 억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요. 초상권의 문제도 있는지라. ^^;
아무튼 어찌어찌 한해에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한해에 하나씩! 도전!
'학생 참여 대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청소년 로봇 경쟁 대회 IYRC (10TH INTERNATIONAL YOUTH ROBOT COMPETITION) 푸쉬푸쉬(PUSH PUSH (0) | 2023.08.14 |
---|---|
2019 초록우산 학교폭력예방 영상제 (대상) (0) | 2021.11.16 |
2021 교실에서 찾은 희망 (상상이상 수상) (2) | 2021.11.09 |
댓글